1. 2분기 매출 9,561억원·영업이익 593억원 기록
농심은 8월 14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561억원, 영업이익 5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47.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47억원으로 50.1%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8,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67억원으로 31.7% 늘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153억원으로 30.2%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6.2%였다. 별도 기준 매출은 7,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영업이익은 321억원으로 18.9% 증가했다. 다만 별도 영업이익은 1분기와 비교하면 32.0% 감소했다. 농심은 고환율·고유가에 따른 포장재 등 자재 가격 상승으로 국내 원가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2. 해외법인 매출 3,286억원,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
2분기 해외법인 매출은 3,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했다. 북미 매출은 1,663억원으로 16.2% 늘었으며, 2025년 가격 인상 이후 감소했던 미국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하며 성장으로 전환했다.
국내에서는 원부자재 가격과 운반비·광고선전비 부담이 있었지만, 신제품 판매와 수출 확대 등으로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다. 해외법인의 높은 매출 증가율과 함께 국내 사업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성장이 나타났다.
해외 생산·판매 기반 확대도 진행 중이었다. 농심은 미국과 중국 현지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가운데 유럽법인과 6월 설립한 러시아법인을 통해 유럽·CIS 시장을 확대하고 있었다. 국내에서는 수출 전용 생산거점인 부산 녹산 수출전용공장의 2026년 하반기 완공·가동을 추진 중이었다. 회사 계획상 초기 3개 생산라인을 통해 연간 5억개의 생산능력을 추가하고, 기존 수출 물량을 포함해 연간 12억개 규모의 수출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3. 에스파와 신라면 2차 글로벌 광고 캠페인 전개
농심은 8월 20일부터 신라면 글로벌 앰배서더 에스파(aespa)와 신라면 2차 글로벌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메인 광고 1편과 디지털 쇼츠 14편 등 총 15편의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북미·아시아·유럽 등 해외법인 거점을 시작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은 요리·쇼핑·여행 등 일상 속에서 신라면을 즐기는 모습을 옴니버스 형태로 구성했다. 앞서 2025년 11월 시작한 1차 글로벌 캠페인의 뮤직비디오형 광고는 2억7,0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농심은 2차 캠페인에서도 글로벌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를 중심으로 신라면 브랜드 마케팅을 이어갔다.
신라면은 2026년 출시 40주년을 맞았다. 2025년 기준 누적 매출은 20조원을 넘어섰고 누적 판매량은 약 425억개에 달했다. 2025년 신라면 브랜드 매출 1조5,400억원 가운데 해외 매출은 1조150억원으로 66%를 차지했다. 이 수치들은 8월 신규 실적은 아니지만, 8월 글로벌 캠페인이 확대된 사업적 배경에 해당한다.
4. 독일 게임스컴 참가로 유럽 소비자 접점 확대
농심은 8월 26~30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 박람회 ‘게임스컴(Gamescom) 2026’에 참가했다. 행사장에 ‘신라면 팩토리’를 콘셉트로 한 부스를 운영하고 게임과 제품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농심은 행사장 야외 공간인 ‘게임스컴 비치’의 단독 스폰서로 참여해 신라면 툼바 시식존과 포토존, 라운지 등을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김형석 유럽법인장이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출시 40주년을 맞은 신라면의 사업 성과와 향후 글로벌 브랜드 방향을 소개했다.
유럽은 농심이 판매 기반을 확대하고 있는 지역 가운데 하나다. 8월 게임스컴 참가는 2분기 해외법인 성장과 함께 유럽 시장에서 브랜드 접점을 넓히는 활동이 이어지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월간 신규 사건이었다.
📝 Editor’s Comment | Perspective
8월 농심에서는 국내외 사업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한 가운데 해외법인의 성장 속도가 특히 높게 나타났다. 2분기 연결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47.6% 증가했고 해외법인 매출은 30.6% 늘었다. 국내에서는 원부자재·운반비·광고선전비 부담이 있었지만 별도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다.
사업 활동에서도 해외 확대가 이어졌다. 신라면 2차 글로벌 캠페인이 북미·아시아·유럽을 대상으로 시작됐고, 독일 게임스컴에서는 직접적인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부산 녹산 수출전용공장까지 계획대로 완공·가동되면 기존 해외법인 판매망과 함께 수출을 위한 국내 생산능력도 추가되는 구조다.
👀 What to Watch
- 해외법인 매출 30%대 성장 이후 북미·유럽·중국 등 주요 지역별 매출과 수익성 변화
- 부산 녹산 수출전용공장의 2026년 하반기 완공·가동과 연간 5억개 추가 생산능력 확보 진행 상황
- 국내 원부자재·운반비·광고선전비 부담과 신제품·수출 확대가 이후 별도 영업이익률에 미치는 변화
- 신라면 2차 글로벌 캠페인과 유럽 현지 마케팅 확대 이후 주요 해외시장의 판매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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