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FP 양극재 19만톤 이상 장기공급 합의, 2027년부터 6년간 공급 추진
포스코퓨처엠은 8월 6일 국내 유력 배터리 업체와 LFP(리튬·인산·철) 양극재의 대규모 장기공급에 합의하고, 7일 이를 발표했다. 공급 규모는 19만톤 이상이며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공급하는 구조다.
8월 시점에는 정식 공급계약 체결 전 단계다. 양사는 세부 공급조건을 추가 협의한 뒤 3분기 중 정식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19만톤 공급은 8월 말 기준 최종 계약이 완료된 물량이 아니라 양사가 공급에 합의하고 본계약을 준비하는 단계로 구분된다.
공급 물량은 북미 ESS 시장을 겨냥한다. 포스코퓨처엠은 기존 하이니켈 양극재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LFP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글로벌 배터리·완성차 업체들과 추가 LFP 공급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 포항 양극재 생산라인 하이니켈에서 LFP로 전환, 연말 양산 목표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장기공급 합의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 양극재 공장의 기존 하이니켈 생산라인 일부를 LFP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8월 당시 고객사 시제품 인증이 진행 중이었으며 회사가 제시한 양산 목표 시점은 2026년 말이다. 신규 LFP 전용 공장이 완성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기존 설비 일부를 전환해 초기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방식이다.
별도로 포스코퓨처엠은 5월 포항에서 LFP 양극재 전용공장 건설에도 착수했다. 이 공장은 연산 5만톤 규모로 계획돼 있다. 다만 해당 착공 자체는 5월 사건이므로 8월의 신규 사건으로 다시 귀속하지 않고, 8월에 새롭게 공개된 기존 생산라인 전환과 고객 인증 진행상황을 중심으로 보는 것이 맞다.
3. 반기보고서 제출, 2분기 영업이익 267억원과 사업별 실적 구조 확인
포스코퓨처엠은 8월 14일 2026년 반기보고서를 제출했다. 2분기 잠정실적은 7월 30일 이미 공개됐기 때문에 8월의 신규 실적 발표로 다시 귀속하지 않지만, 반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말 회사의 재무·사업 상태가 정식 보고서에 반영됐다.
2분기 연결 매출은 6,795억원, 영업이익은 267억원이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0.8% 증가했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 8억원과 비교하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4,370억원, 영업이익은 444억원이었다.
2분기 에너지소재사업에서는 양극재가 일부 제품 판매 감소에도 재고평가 효과 등으로 흑자를 유지했고, 음극재는 판매량 회복과 가동률 상승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기초소재사업에서는 생석회·내화물 등 기존 사업이 그룹 전체 이익 기반을 보완했다.
8월의 LFP 장기공급 합의와 생산라인 전환은 이러한 기존 하이니켈 중심 에너지소재 사업에 새로운 제품군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공개됐다.
4. 1,067억원 규모 기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
포스코퓨처엠은 8월 21일 기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와 관련한 정정 공시를 제출했다. 해당 계약은 2022년 8월 24일부터 2026년 8월 23일까지를 계약기간으로 했으며 계약금액은 약 1,067억원이었다.
회사는 계약 상대방과의 합의에 따라 계약을 해지했다. 공시상 계약금액은 해당 계약 체결 당시 기준 매출액의 25.50%에 해당한다.
8월 초 19만톤 이상의 LFP 양극재 신규 장기공급 합의가 공개된 것과 별개로, 기존 사업에서는 과거 체결했던 공급계약 하나가 종료됐다. 신규 LFP 공급 합의와 기존 계약 해지는 계약 상대방과 제품·사업의 성격을 임의로 연결하지 않고 각각 독립된 사건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5. 캐나다 Ultium CAM 관련 2,526억원 채무보증 내용 구체화
포스코퓨처엠은 8월 25일 GM과의 캐나다 합작법인 Ultium CAM LP에 대한 채무보증 결정의 정정 내용을 공시했다. 채무보증금액은 2,526억6,000만원으로, 공시 기준 자기자본의 10.36%에 해당한다.
이번 공시는 2022년 처음 결정한 채무보증 자체를 8월에 새롭게 결정한 것이 아니라 채권자와 보증기간 등 기존 결정의 세부내용을 확정·정정한 것이다. 채권자로 신한은행 뉴욕지점·싱가포르지점과 POSCO ASIA COMPANY LIMITED가 명시됐다.
공시에는 2025년 10월 신한은행 뉴욕·싱가포르지점과 체결한 1억달러 규모 보증계약과 2026년 8월 25일 POSCO ASIA COMPANY LIMITED와 체결한 1억달러 규모 보증계약이 반영됐다. 공시상 채무보증기간은 2025년 10월 1일부터 2029년 8월 25일까지다.
📝 Editor’s Comment | Perspective
8월 포스코퓨처엠에서 가장 뚜렷한 변화는 LFP 사업이 공장 건설 단계에서 실제 고객 공급을 준비하는 단계로 이동했다는 점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와 2027년부터 6년간 19만톤 이상의 공급에 합의했고, 초기 물량 대응을 위해 기존 포항 하이니켈 라인을 LFP용으로 전환하면서 고객 인증과 연말 양산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기존 하이니켈 중심 양극재 사업에 LFP를 추가하는 과정과 함께 기존 공급계약의 해지, 캐나다 합작법인 관련 자금지원 구조의 구체화도 같은 달 확인됐다. 2분기에는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증가한 상태였지만, 향후 에너지소재 사업의 구조 변화에서는 LFP 본계약과 실제 양산, 북미 생산거점의 투자 진행이 보다 직접적인 확인 대상이 됐다.
👀 What to Watch
- 국내 배터리 업체와 합의한 19만톤 이상의 LFP 양극재 공급이 3분기 중 정식계약으로 전환되는지와 최종 계약조건이 어떻게 확정되는지가 가장 직접적인 후속 확인사항이다.
- 포항 기존 생산라인의 LFP 전환과 고객사 시제품 인증이 완료돼 회사가 제시한 2026년 말 양산 일정으로 실제 연결되는지가 확인 대상이다.
- 기존 생산라인 전환에 이어 5월 착공한 연산 5만톤 규모 LFP 전용공장의 건설과 후속 가동 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캐나다 Ultium CAM LP의 투자와 자금조달 진행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의 실제 보증 이행 규모와 북미 양극재 생산체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가 후속 확인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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