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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ine] 고려아연 (010130) | 상반기 영업이익 1.33조 사상 최대 · 케이잼 동박 첫 공급 · 임시주총 앞두고 법적 공방 확대 / 2026-08

2026.09.01 발행 · 고려아연 글 모아보기 →

1. 상반기 매출 12조4,446억원·영업이익 1조3,332억원…반기 기준 사상 최대

고려아연은 8월 5일 2026년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하고, 6일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12조4,446억원, 영업이익은 1조3,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5%, 151.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9%에서 10.7%로 상승했고, 상반기 순이익은 7,056억원이었다. 회사는 반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후 최대라고 밝혔다.

2분기 연결 매출은 6조3,726억원, 영업이익은 5,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6%, 126.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515억원이었다. 분기 실적 공시 의무화 이후 106분기 연속 영업흑자도 이어졌다.

제품별로는 상반기 은 판매액이 4조1,0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4% 증가했고, 금 1조2,250억원, 아연 1조5,630억원, 연 7,170억원, 동 3,340억원을 기록했다. 귀금속 판매 확대가 상반기 외형과 이익 증가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고려아연은 이사회에서 2분기 주당 5,00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8월 20일, 지급 예정일은 9월 4일이며 배당 총액은 약 1,020억원이다. 1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누적 배당은 주당 1만원이다.

2. 케이잼, 배터리용 동박 첫 글로벌 공급…최대 400억원 매출 예상

고려아연은 8월 13일 이차전지 소재 자회사 케이잼(KZAM)이 6월부터 배터리용 동박을 양산해 글로벌 배터리 회사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사 명칭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공급되는 동박은 북미 지역 배터리 생산에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공급으로 최대 400억원의 매출을 예상했다.

동박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이온배터리의 음극집전체로 사용된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미국 자원순환 자회사 페달포인트가 확보한 2차 원료를 온산제련소에서 재활용해 동을 생산하고, 이를 케이잼이 동박으로 가공하는 구조다.

케이잼 설립 이후 추진해온 동박 사업이 실제 글로벌 고객 공급 단계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8월 새롭게 확인된 사업 진행상황이다.

3. 9월 임시주총 앞두고 검사인 선임·의결권 가처분·대법원 판단까지 법적 공방 확대

9월 9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영풍·MBK파트너스 측과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은 8월 후반 법적 절차로 확대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8월 25일 영풍·한국기업투자홀딩스·와이피씨가 신청한 검사인 선임을 받아들여 임시주총의 소집 절차와 결의 방법의 적법성을 조사할 검사인을 선임했다. 검사인 보수 660만원은 고려아연이 부담하도록 했다.

고려아연은 26일 영풍과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최윤범 회장 측 특수관계인 등의 일부 주식에 대해 9월 임시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신청은 자본시장법상 대량보유보고와 감사위원 선임 과정의 의결권 제한 등을 근거로 제기됐다.

대법원은 8월 28일 2025년 1월 임시주총 당시 호주 계열사 Sun Metals Corporation(SMC)을 근거로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했던 사안과 관련한 재항고 사건에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원심은 SMC를 국내 상법상 주식회사와 동종 또는 가장 유사한 회사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바 있다. 결정 내용은 8월 31일 공개됐다.

영풍·MBK 측은 이를 당시 영풍 의결권 제한의 위법성이 확정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대법원의 판단 대상은 2025년 1월 당시 SMC의 법적 성격과 의결권 제한 문제에 한정되며 현재 경영체제와 지배구조 전반을 판단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9월 임시주총에서는 집중투표 방식의 독립이사 4명과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1명의 선임 등이 예정돼 있었다. 감사위원 선임 과정의 의결권 제한 규정이 적용되면서 최대주주 측뿐 아니라 기관투자자와 기타 주주의 표결도 주요 변수가 됐다.

📝 Editor’s Comment | Perspective

8월 고려아연은 본업과 신사업에서 동시에 구체적인 성과를 공개했다. 귀금속 판매 확대를 중심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케이잼은 설립 이후 추진해온 동박 사업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배터리 고객 공급 단계에 진입했다.

반면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9월 임시주총을 앞두고 검사인 선임,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과거 임시주총 의결권 제한과 관련한 대법원 결정까지 법적 쟁점이 확대됐다. 사업 실적과 신규 소재사업의 진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사회·감사위원 구성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 역시 회사의 중요한 변수로 남아 있던 달이었다.

👀 What to Watch

  • 상반기 실적을 크게 끌어올린 은·금 등 귀금속 판매와 수익성이 하반기에도 어느 수준으로 이어지는지
  • 케이잼 동박 공급의 실제 매출 반영과 추가 고객 확보, 생산 확대 여부
  • 9월 9일 임시주총의 독립이사·감사위원 선임 결과와 이에 따른 이사회 구성 변화
  •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등 임시주총을 둘러싼 후속 법원 결정

주요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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