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반기 매출 7.9억원·영업손실 210억원…금융상품 포함 2,400억원대 자금 보유
디앤디파마텍은 8월 14일 반기보고서를 제출했다.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은 7억9,084만원으로 전년 동기 23억3,801만원보다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약 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173억7,182만원보다 확대됐다. 반기순손실은 약 178억원이었다. 별도 기준 매출은 4억1,988만원, 영업손실은 103억9,403만원, 순손실은 49억5,129만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연결 매출은 DD01 기술수출 2억5,754만원, 이미징 바이오마커 기술수출 3억7,096만원, 비만치료제 연구용역 1억6,233만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4월 화이자와 체결한 경구용 펩타이드 이중작용제 제형 개발 연구용역 계약에서 상반기 1억6,233만원의 매출이 인식된 사실이 반기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연결 기준 130억8,580만원이었다. 6월 말 연결 총자산은 3,199억원, 부채는 1,858억원, 자본은 1,341억원이며 현금및현금성자산 122억원, 단기금융상품 1,400억원, 장기금융상품 904억원을 보유했다. 앞서 4월 발행한 2,265억원 규모 전환사채의 납입이 완료된 이후 대규모 임상과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한 자금이 재무상태표에 반영된 상태다.
2. 자보페그두타이드 DD01 미국 임상 2상 CSR 수령…기존 48주 결과 최종 확정
디앤디파마텍은 8월 21일 MASH 치료제 자보페그두타이드(zabopegdutide·DD01)의 미국 임상 2상 최종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CSR은 임상시험의 설계·수행·통계분석 결과를 규제기관 제출 기준에 따라 정리한 최종 공식 문서로, 이번에 수령한 보고서에서 기존에 공개됐던 유효성과 안전성 결과가 최종 확정됐다.
미국 내 12개 기관에서 진행된 임상에는 과체중 또는 비만을 동반한 MASLD/MASH 환자 67명이 참여했다. 12주차 간 지방이 30%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은 DD01 투약군 75.8%, 위약군 11.8%였으며 평균 간 지방 감소율은 각각 62.3%, 8.3%였다.
48주 조직학적 평가는 기저시점과 48주 조직생검을 모두 완료하고 프로토콜을 충실히 이행한 3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40mg 투약군에서 ‘MASH 악화 없는 섬유화 개선’은 50.0%로 위약군 15.8%보다 높았고, ‘섬유화 악화 없는 MASH 해소’는 62.5%로 위약군 5.3%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두 지표를 동시에 달성한 환자 비율은 투약군 37.5%, 위약군 5.3%였다.
이번 8월의 신규 사건은 임상 결과 자체의 최초 공개가 아니라, 앞서 발표된 주요 결과가 CSR이라는 공식 최종문서에서 확정됐다는 점이다. 회사는 해당 자료를 후속 임상개발과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기술이전·전략적 파트너링 논의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 UCN2 비만 신약 DD18, ObesityWeek 2026 초록 채택…11월 전임상 데이터 공개 예정
디앤디파마텍은 8월 25일 UCN2 유사체 기반 비만 치료 후보물질 DD18의 전임상 연구 초록이 ObesityWeek 2026에 채택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11월 14~17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학회에서 DD18 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로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8월 시점에는 연구결과의 구체적인 데이터가 공개된 것이 아니라 학회 발표가 확정된 단계다.
DD18은 CRFR2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도록 설계한 UCN2 유사체로, 체중 감량 과정에서 체지방을 줄이면서 근육 등 제지방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을 개발 목표로 한다. 발표 초록 제목은 ‘A Novel CRFR2-Selective UCN2 Analog Improves Body Composition and the Quality of Weight Loss’이며, 구체적인 전임상 데이터는 학회 규정에 따라 현지시간 11월 14일 공개될 예정이다.
회사는 DD18의 후속 개발을 진행해 2027년 중 임상 개발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학회 발표와 함께 글로벌 사업화 논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8월 현재 회사가 제시한 개발 목표이며 임상 진입이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4. 퀀텀인텔리전스와 AI·ORALINK 결합 IBD 국책과제 선정
디앤디파마텍은 8월 28일 퀀텀인텔리전스와 공동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도 제약바이오벤처 협업기반 기술개발사업 AI 후보물질 탐색’ 과제에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구과제는 α4β7 인테그린을 표적으로 하는 경구용 염증성 장질환(IBD)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목표로 한다.
과제기간은 2026년 7월부터 2028년 6월까지 24개월이며 총 연구개발비는 13억5,800만원이다. 퀀텀인텔리전스가 양자역학 기반 AI 플랫폼을 활용해 α4β7에 대한 고활성·고선택성 펩타이드 후보물질을 설계하고, 디앤디파마텍은 효능평가와 자체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 ORALINK 적용 및 최적화를 담당한다.
이 과제는 디앤디파마텍의 경구용 펩타이드 기술 적용 범위를 기존 대사질환 중심에서 면역질환 후보물질까지 확대해 연구하는 프로젝트다. 8월 현재 단계는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과제 착수이며 임상개발 단계는 아니다.
📝 Editor’s Comment | Perspective
8월 디앤디파마텍은 손익보다는 파이프라인의 개발 단계와 자금 여력을 함께 봐야 하는 모습이 뚜렷했다. 상반기 매출은 8억원에도 미치지 못했고 연구개발비가 130억원을 넘어 영업손실이 확대됐지만, 앞선 전환사채 조달로 현금과 금융상품을 합쳐 2,400억원대의 자금을 보유한 상태에서 후속 임상과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었다.
파이프라인에서는 DD01이 임상 2상 CSR을 확보하며 기존 48주 조직학적 결과를 공식 최종문서로 확정했고, DD18은 아직 전임상 단계지만 글로벌 비만학회 발표가 확정됐다. 여기에 ORALINK를 AI 기반 후보물질 설계와 결합한 IBD 국책과제가 시작되면서 MASH·비만 중심의 주요 개발축 외에도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넓히는 연구가 추가됐다.
👀 What to Watch
- DD01 임상 2상 CSR을 기반으로 후속 임상개발 또는 글로벌 기술이전·전략적 파트너링과 관련한 공식 계약이 구체화되는지
- 11월 ObesityWeek 2026에서 공개될 DD18 전임상 데이터와 회사가 목표로 제시한 2027년 임상 진입 준비
- 화이자와 진행 중인 경구용 펩타이드 연구개발 및 관련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행상황
- AI·ORALINK 기반 α4β7 경구용 IBD 과제에서 후보물질 도출과 후속 개발 단계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 2,265억원 전환사채 조달 이후 임상 확대에 따른 연구개발비와 현금·금융상품 잔액 변화
주요 자료
- 사건 1 — 반기보고서 (2026.06) — 디앤디파마텍·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2026-08-14
- 사건 1 — 디앤디파마텍, 상반기 매출 7.9억원…영업손실 210억원 — 바이오북미디어 / BIOBOOK TEAM / 2026-08-14
- 사건 2 — 자보페그두타이드 임상 2상 최종결과보고서(CSR) 수령 — 디앤디파마텍 / 2026-08-21
- 사건 2 — DD01 미국 임상 제2상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 수령 공시 — 디앤디파마텍·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2026-08-21
- 사건 3 — ObesityWeek 2026서 UCN2 타깃 비만 신약 DD18 전임상 결과 발표 예정 — 디앤디파마텍 / 2026-08-25
- 사건 4 — 중기부 AI 기반 신약개발 국책과제 선정·퀀텀인텔리전스와 공동개발 착수 — 디앤디파마텍 / 202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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