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반기 순이익 1조4,716억원,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메리츠금융지주는 8월 12일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조4,7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을 경신했다. 2분기 순이익은 7,9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3% 늘었다.
상반기 매출액은 35조5,7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8,224억원으로 9.0% 늘었다. 6월 말 총자산은 148조5,480억원으로 2025년 말보다 9.7% 증가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8%를 기록했다.
회사는 메리츠화재의 장기인보험 신계약 매출 확대와 메리츠증권의 리테일 부문 성장, 계열사의 자산운용 성과가 상반기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2. 메리츠화재 상반기 순이익 1조243억원, 투자손익 16.3% 증가
주력 계열사 메리츠화재는 상반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1조2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2분기 순이익은 5,583억원으로 6.4% 늘었다. 상반기 매출액은 6조7,074억원으로 8.0%, 영업이익은 1조4,006억원으로 5.4% 증가했다.
상반기 보험손익은 6,9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감소한 반면 투자손익은 7,031억원으로 16.3% 증가했다. 2분기 말 자산운용 투자이익률은 6.0%로 1분기 말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잠정 지급여력비율(K-ICS)은 231%를 기록했다. 회사는 장기인보험과 일반보험의 매출 성장, 자동차보험 흑자 전환과 함께 투자손익 개선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3. 메리츠증권 상반기 순이익 5,140억원, 리테일·자산운용 성장
메리츠증권은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013억원, 당기순이익 5,1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15.9%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4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597억원으로 1.4% 감소했다. 특수목적회사(SPC) 등 연결 종속회사의 실적도 2분기 순이익에 반영됐다.
메리츠증권은 주식시장 활성화에 따른 리테일 부문의 성장과 자산운용·금융수지 부문의 실적이 상반기 성과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상반기 누적으로는 순이익이 15.9% 증가했다.
4. 7,000억원 자사주 매입 완료, 5,000억원 추가 취득 결정
메리츠금융지주는 8월 28일 기존 7,00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중도 해지했다. 3월 26일 체결했던 계약을 통해 실제 취득한 자기주식은 총 7,038억원 규모로, 8월 26일까지 취득을 완료했다.
같은 날 이사회는 NH투자증권과 5,000억원 규모의 새로운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계약기간은 2026년 8월 28일부터 2027년 3월 31일까지다. 8월 27일 종가 11만9,000원을 기준으로 산정한 취득예정주식은 420만1,681주이며 실제 취득 수량은 향후 주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회사는 새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하는 자기주식을 추후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7,000억원 계약과 신규 5,000억원 계약을 합하면 2026 회계연도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결정된 자기주식 취득 규모는 1조2,000억원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배당과 자기주식 매입·소각을 포함한 총 주주환원율을 연결 당기순이익의 50%로 설정하는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배당의 수익률을 비교해 보다 효율적인 방식을 선택한다는 원칙도 유지했다.
📝 Editor’s Comment | Perspective
8월 메리츠금융지주에서는 보험과 증권이라는 두 핵심 계열사의 상반기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하면서 그룹 순이익이 1조4,716억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메리츠화재는 보험손익 감소에도 투자손익이 증가했고, 메리츠증권은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5.9% 증가했다. 그룹 ROE는 26.8%를 기록했다.
이익 확대와 함께 주주환원도 이어졌다. 3월 시작한 7,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8월에 완료한 직후 다시 5,000억원의 신규 신탁계약을 체결했고, 새로 취득할 주식도 전량 소각할 계획을 명시했다. 상반기 실적과 8월 말 자사주 공시를 함께 보면 높은 자본수익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연결 순이익의 50%를 기준으로 하는 주주환원정책을 계속 집행하는 구조가 확인된 달이었다.
👀 What to Watch
- 5,000억원 규모 신규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이 2027년 3월까지 실제 어느 정도 집행되고, 취득 주식의 후속 소각이 계획대로 진행되는지가 주주환원정책의 직접적인 확인사항이다.
- 메리츠화재에서 상반기 7,031억원까지 증가한 투자손익과 6.0%를 기록한 자산운용 투자이익률이 이후 시장환경 변화 속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험손익과의 구성 변화가 후속 실적에서 확인될 부분이다.
- 메리츠증권의 리테일 성장과 자산운용·금융수지 부문의 실적이 이후 분기에도 유지되는지, 상반기 5,140억원을 기록한 순이익의 사업별 구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가 확인 대상이다.
- 그룹 ROE 26.8%와 연결 순이익의 50%를 기준으로 하는 중기 주주환원정책이 향후 이익·자본 상황에 따라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배당 사이에서 어떻게 배분되는지가 후속 자본정책의 핵심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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