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MS 2026서 ‘파두 2.0’ 비전 공개, Gen6·Gen7 로드맵 구체화
파두는 8월 4~6일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FMS 2026에서 ‘파두 2.0’ 비전을 공개하고 PCIe Gen6 컨트롤러를 탑재한 SSD를 전시·시연했다. 회사는 기존 데이터센터 SSD 컨트롤러 사업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용 스토리지 솔루션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Gen6 컨트롤러는 기존 Gen5 대비 성능을 2배 이상 높인 제품으로, 하반기부터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파두는 이후 제품 로드맵으로 AI 추론 환경에 대응하는 Gen7 컨트롤러를 개발 중이며 2028년 고객사 샘플링을 목표로 제시했다.
8월 21일 OCP 코리아 테크 데이에서도 Gen6 SSD 데모와 차세대 컨트롤러 기술을 공개했다. 회사는 작은 입출력 단위의 처리성능, 지연시간 안정성, GPU 중심 입출력과 보안 기능 등을 AI 데이터센터용 컨트롤러의 주요 요구사항으로 제시하며 FMS에서 발표한 ‘파두 2.0’ 방향을 이어갔다.
2. 해외 NAND 제조사와 395.8억원 규모 SSD 컨트롤러 공급계약
8월 12일 파두는 해외 NAND Flash Memory 제조사와 기업용 SSD 컨트롤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확정 계약금액은 395억8,311만원으로 2025년 연결 매출 924억1,933만원의 42.83%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6년 8월 11일부터 2027년 2월 1일까지이며 공급지역은 해외다.
계약 상대방의 구체적인 회사명은 영업기밀을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계약금액은 미화 2,796만8,000달러를 계약 당시 환율 1,415.30원으로 환산한 금액이며, 대금은 납품 후 30일 이내 지급되는 구조다. 제품 생산에는 외주생산 방식이 활용된다.
같은 날 회사는 기업용 SSD 수요 확대와 매출 증가에 대응할 운영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100억원의 단기차입금 증가도 결정했다. 금융기관 차입금은 기존 115억원에서 215억원으로 증가하며, 추가 차입액은 당시 자기자본 244억3,856만원의 40.92%에 해당한다. 회사는 원재료 구매 등을 위한 선제적 운전자금 확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3. 반기보고서에서 상반기 매출 1,327억원·영업이익 239억원 확인
8월 13일 제출된 반기보고서에서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은 1,327.1억원, 영업이익은 239.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9.4%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약 18.0%였다.
2분기만 보면 매출 약 732억원, 영업이익 약 16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 약 595억원·영업이익 약 77억원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영업흑자가 이어졌으며, 2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22% 수준이었다. 반면 2분기 순손실은 약 601억원, 상반기 누적 순손실은 499.1억원으로 영업손익과 최종손익의 방향은 크게 엇갈렸다.
반기 말 연결 기준 자산총계는 약 1,939.9억원, 부채총계 1,294.7억원, 자본총계 645.2억원이었다. 주요 고객 매출 비중은 최대 고객 60.87%, 두 번째 고객 21.65%로 상위 두 고객이 전체 매출의 약 82.5%를 차지했다.
4. 공동창업자 특별관계 해소로 5% 이상 지분 보고체계 변경
8월 26일 대량보유상황보고에서 남이현 대표의 보고 지분율은 27.07%에서 17.73%로 9.34%포인트 낮아졌고, 이지효 사장은 446만1,680주, 지분율 8.90%를 보유한 별도 대량보유자로 신규 보고됐다.
이지효 사장의 신규 보고 사유는 남이현 대표와의 특별관계 해소였으며 보유목적은 단순투자로 기재됐다. 따라서 8월 공시상 지분율 변화는 446만여 주를 새로 매매한 결과라기보다 기존 연명보고 관계가 분리되면서 두 공동창업자의 보유분이 각각 별도로 표시된 성격이다.
📝 Editor’s Comment | Perspective
8월의 파두는 기술 로드맵, 수주, 실적 세 영역에서 동시에 변화가 확인된 달이었다. FMS와 OCP 행사에서는 Gen6 제품과 AI 데이터센터 중심의 ‘파두 2.0’ 전략을 구체화했고, 사업 측면에서는 전년도 연간 매출의 40%를 넘는 395.8억원 규모 컨트롤러 계약이 새로 추가됐다.
상반기 영업실적도 두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최종손익은 여전히 큰 적자를 나타냈다. 동시에 매출의 80% 이상이 상위 두 고객에 집중됐고, 매출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운전자금 차입도 진행됐다. 8월 말 기준으로는 매출 규모와 영업수익성이 확대되는 흐름과 함께 고객 집중도, 비영업손익 및 자금 운용 구조를 함께 확인해야 하는 상태였다.
👀 What to Watch
- 8월 체결한 395.8억원 규모 SSD 컨트롤러 계약이 2027년 2월까지 실제 납품 및 매출로 어떻게 인식되는지.
- Gen6 컨트롤러의 하반기 공급 개시와 고객 인증·양산 진행상황.
- 상반기 82%를 넘은 상위 두 고객 매출 집중도가 이후 분기에서 완화되는지, 신규 고객 매출이 확대되는지.
- 두 분기 연속 영업흑자와 달리 큰 폭의 순손실이 발생한 비영업손익 구조가 3분기 이후 어떻게 변화하는지.
- 매출 증가 대응 목적으로 확보한 추가 단기차입금과 매출채권·재고 등 운전자본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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