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美 데이터센터 수주 확대, 블룸에너지와 486억원 배전 솔루션 계약
LS ELECTRIC은 8월 18일 블룸에너지와 3,425만8,500달러, 약 486억원 규모의 배전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룸에너지가 미국 와이오밍주에 조성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에 저압 배전반을 포함한 주요 배전 시스템을 공급하며, 공급 일정은 2027년 1~6월로 제시됐다.
8월 24일에는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계약 규모가 **2,309억원(1억6,572만달러)**으로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완전히 새로운 2,309억원 계약이 아니라 6월 8일 최초 체결한 1,064억원 규모 계약의 물량이 증가해 8월 21일 변경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계약기간은 최초 계약일인 6월 8일부터 2027년 1월 30일까지다.
회사는 미국 유타주 LS ELECTRIC Utah와 텍사스주 Bastrop Campus를 현지 생산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8월 공개자료에서 북미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는 신규 고객 확보뿐 아니라 기존 고객·프로젝트의 추가 물량 확보 형태로도 나타났다.
2. 반기보고서에서 별도 수주잔고 약 7조원 확인
8월 14일 제출된 반기보고서에서는 6월 말 기준 본사 수주 상황이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별도 기준 전체 수주잔고는 6조9,998억원으로, 2025년 말 이월잔액 5조154억원보다 크게 확대된 상태였다. 이 가운데 전력 T&D 수주잔고가 6조8,896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전체 3조4,677억원, 전력 T&D는 3조4,293억원이었다.
2분기 매출 1조5,770억원, 영업이익 1,785억원의 분기 최대 실적 자체는 7월 23일 이미 공개된 정보다. 따라서 이를 8월 신규 실적 사건으로 소급하지 않는다. 다만 8월 반기보고서를 통해 높은 수주잔고와 상반기 수주 구조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8월 24일 공개된 2,309억원 계약 역시 6월 원계약이 반기말 수주에 이미 일부 반영된 상태에서 계약금액이 증액된 건이다. 따라서 2,309억원 전체를 6월 말 수주잔고 6조9,998억원에 단순 가산해 새로운 수주잔고를 계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3. 차세대 ESS용 PCS ‘G2’ 본격 양산, 8월 첫 출하
LS ELECTRIC은 8월 5일 충남 천안사업장 DC팩토리에서 차세대 ESS용 PCS(Power Conversion System) ‘G2’ 초도 출하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G2 전용 생산라인도 천안 DC팩토리에 구축됐다.
G2는 수냉식 냉각 기술을 적용해 발열 제어와 내구성을 강화하고 설치 면적을 줄인 제품이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글로벌 ESS 시장을 대상으로 G2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G2를 생산하는 천안 DC팩토리는 직류 전용 기기와 ESS 등을 적용한 직류 배전 기반 생산시설이다. 8월의 초도 출하는 개발·계획 단계에서 실제 양산과 출하 단계로 진행상태가 바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4. AI 데이터센터 DC 배전 협력 확대, GS건설과 MOU·북미 인증 인프라 강화
8월 10일 LS ELECTRIC은 GS건설과 AI데이터센터 사업환경 변화 공동 대응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차세대 직류(DC) 배전 기술 개발과 기술 교류를 추진하고, GS건설 데이터센터 사업에 배전 솔루션·초고압변압기·GIS 등 핵심 전력기기를 공급하는 방향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다만 이 협약은 MOU 단계다. 8월 현재 구체적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별 계약금액이나 신규 공급 실적이 확정된 것은 아니므로 실제 수주와 구분해야 한다.
8월 13일에는 LS ELECTRIC 전력시험기술원(PT&T)이 캐나다 표준협회 CSA로부터 WMTL(인증기관 입회) 인정시험소 자격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제조사 시설에서 CSA 입회 인증시험을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회사는 북미 제품 인증에 필요한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5. GE버노바와 VSC-HVDC 합작법인 설립 계약, ‘Grid X Technology’ 추진
8월 25일 LS ELECTRIC은 프랑스 파리 CIGRE 2026에서 GE Vernova와 전압형(VSC) HVDC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26일 이를 공식 발표했으며 합작법인의 사명은 **‘Grid X Technology’**로 정했다.
양사는 국내 VSC-HVDC 시장에서 핵심 기자재 공급과 국내 HVDC 프로젝트 공동 수행을 포함한 솔루션·사업 전략을 개발하고, 향후 글로벌 HVDC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LS ELECTRIC은 이미 북당진-고덕 HVDC 프로젝트에 핵심 기자재를 공급했고 동해안-수도권 HVDC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부산 사업장에는 변환용 변압기 등 HVDC 핵심 기자재의 설계·제조·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구축해 놓은 상태다. GE Vernova와의 합작법인은 이러한 기존 프로젝트 수행·생산 기반에 VSC-HVDC 기술 협력을 추가하는 구조다.
📝 Editor’s Comment | Perspective
8월 LS ELECTRIC에서는 북미 데이터센터, DC·ESS, HVDC 세 영역에서 실제 사업 진행이 동시에 확인됐다. 북미에서는 블룸에너지와 486억원 규모의 신규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기존 빅테크 데이터센터 계약은 1,064억원에서 2,309억원으로 확대됐다. 반기보고서에서는 6월 말 별도 수주잔고가 약 7조원까지 축적된 상태도 확인됐다.
기술·제품 측면에서는 ESS용 PCS G2가 초도 출하와 본격 양산 단계로 넘어갔고, GS건설과 AI데이터센터 DC 배전 협력도 시작됐다. 송전 영역에서는 GE Vernova와 VSC-HVDC 합작법인 설립 계약까지 체결했다. 서로 다른 사업을 하나의 확정된 성과로 묶을 수는 없지만, 8월에는 기존 AC 전력기기 수주 확대와 함께 DC 배전·ESS·HVDC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사업 진행이 공개됐다.
👀 What to Watch
- 2,309억원으로 확대된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실제 납품 진행과 후속 추가 수주
- 블룸에너지와 체결한 486억원 규모 계약의 2027년 공급 진행 및 추가 프로젝트 확보 여부
- 초도 출하를 시작한 ESS용 PCS G2의 실제 수주·출하 규모 확대
- GS건설과의 AI데이터센터 DC 배전 MOU가 구체적인 프로젝트와 공급계약으로 전환되는지 여부
- GE Vernova와 추진하는 Grid X Technology의 실제 법인 설립과 국내 VSC-HVDC 프로젝트 참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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