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분기 순이익 1조9,052억원, 분기 기준 최대 실적
미래에셋증권은 8월 12일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1조6,314억원, 영업이익 2조4,899억원, 당기순이익 1조9,052억원의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1.1%, 영업이익은 397.5%, 당기순이익은 369.4%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81.1%, 당기순이익은 90.2% 늘었다.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넘어섰고, 2분기 말 자기자본은 16조2,000억원, 상반기 연환산 ROE는 39.5%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세전이익은 3조8,863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9,0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338% 증가했다.
기존 사업에서도 수익 규모가 확대됐다. 2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6,25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 증가했고,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은 1,310억원으로 1분기 1,125억원을 넘어섰다. 국내외 총 고객자산은 전분기보다 124조원 증가한 784조원으로 집계됐다.
2. 스페이스X 평가이익 1조6,242억원 반영, 투자자산 평가손익 영향 확대
2분기 실적에는 스페이스X 투자자산의 대규모 평가이익이 반영됐다. 회사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세전이익 가운데 스페이스X 관련 평가이익이 1조6,242억원이며, 이를 제외한 연결 세전이익은 9,044억원이라고 밝혔다. 평가이익은 6월 말 스페이스X 주가 170.86달러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상반기 누적 스페이스X 평가이익은 2조5,659억원이었으며 이를 제외한 상반기 세전이익은 1조3,204억원이었다. 6월 말 해외법인을 포함한 스페이스X 관련 지분가치는 약 5조4,000억원 수준으로 공개됐다. 회사가 밝힌 평균 취득단가는 34달러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상장 과정에서 추가 배정받은 약 3,000억원의 물량에 대해 가격 변동 영향을 줄이기 위한 헤지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물량은 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FVOCI)으로 분류해 평가손익이 당기손익에 직접 반영되지 않도록 했으며, 기존 펀드 투자 물량은 보호예수 해제 상황 등을 보면서 추가 대응을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3. 해외법인 세전이익 6,091억원, 고객자산·연금자산도 확대
8월 실적 발표에서는 글로벌 사업의 이익 규모도 함께 공개됐다. 해외법인은 경상수익 증가와 투자자산 평가이익 등에 힘입어 2분기 세전이익 6,091억원을 기록했고, 해외법인 ROE는 약 24.8%로 집계됐다. 회사는 글로벌 비즈니스 개시 이후 해외법인 기준 사상 최고 성과라고 설명했다.
트레이딩·기타금융손익은 전분기보다 107% 증가한 8,369억원, IB 수수료 수익은 65% 증가한 428억원이었다. 브로커리지와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확대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자산 평가손익 외 사업에서도 이익 기반이 확대됐다.
6월 말 기준 연금자산은 80조원을 넘어섰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퇴직연금 적립금 성장률은 60%를 상회했으며, 국내외 총 고객자산도 784조원까지 증가했다.
4. IRP 일임형 ‘퇴직연금 로보Wrap’ 출시
미래에셋증권은 8월 5일 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 운용할 수 있는 ‘퇴직연금 로보Wrap’을 출시했다. 기존 로보어드바이저가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알고리즘이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구성과 리밸런싱, 실제 매매까지 수행하는 일임형 서비스다.
출시 당시 미래에셋증권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누적 가입 규모는 14만좌, 8조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공개됐다. 로보Wrap은 IRP 계좌를 대상으로 하며 최소 가입금액은 1만원, 가입한도는 연 900만원이다.
2분기 말 연금자산이 8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추천형에서 실제 운용을 맡는 일임형으로 확장하면서 연금 자산관리 서비스의 범위도 넓어졌다.
5. IMA 4호 1,000억원 모집, 성과보수 기준수익률 연 5%로 상향
미래에셋증권은 8월 20일 실적배당형 종합투자계좌(IMA) 상품인 ‘미래에셋 IMA 4호’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모집 규모는 1,000억원이며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했다. 만기는 3년,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으로 설정됐다.
성과보수 산정 기준수익률을 기존 연 4%에서 연 5%로 높였으며, 이는 목표수익률을 의미하지 않는다. 기준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에는 40%의 성과보수율이 적용된다. 회사는 회사채 등 금리 수취형 자산을 통해 금리 수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글로벌 혁신기업과 메자닌 투자 등을 활용한다는 운용 방향을 제시했다.
앞서 출시한 IMA 1~3호는 모두 모집을 완료했다. 8월의 4호 상품은 지난해 말 시작된 IMA 상품군을 추가 확대하는 단계였다.
📝 Editor’s Comment | Perspective
8월 공개 정보에서 미래에셋증권의 가장 큰 변화는 이익 규모와 자산관리 기반이 동시에 크게 확대된 상태가 확인됐다는 점이다. 2분기 순이익 1조9,052억원 가운데 스페이스X 평가이익의 영향이 상당했지만, 회사가 공개한 스페이스X 제외 세전이익도 9,044억원이었다. 브로커리지 수익 6,256억원,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1,310억원, 해외법인 세전이익 6,091억원 등 기존 사업에서도 수익 확대가 나타났다.
동시에 고객자산 784조원과 연금자산 80조원을 기반으로 퇴직연금 로보Wrap을 출시했고, IMA 4호까지 추가하면서 자산관리 상품의 범위를 넓혔다. 8월은 대규모 투자자산 평가이익이 실적을 크게 끌어올린 시기인 동시에 브로커리지·WM·연금·글로벌 사업과 신규 자산관리 상품의 확장이 함께 확인된 달이었다.
👀 What to Watch
- 스페이스X 투자자산의 후속 평가손익과 보호예수 해제 이후 헤지 확대 여부. 6월 말 관련 지분가치가 약 5조4,000억원 수준에 이른 만큼 이후 가격 변동과 회계처리가 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주요 확인사항이다.
- 스페이스X 평가이익을 제외한 경상 이익의 지속 여부. 2분기 회사가 제시한 제외 기준 세전이익은 9,044억원으로, 향후 브로커리지·WM·트레이딩·IB 등에서 이익 기반이 어떻게 변화하는지가 후속 실적에서 확인될 부분이다.
- 80조원을 넘어선 연금자산과 퇴직연금 로보Wrap의 실제 가입·운용자산 증가 속도. 추천 중심 로보어드바이저에서 일임형 서비스까지 확장한 효과가 연금자산 성장으로 이어지는지가 후속 지표다.
- IMA 4호 이후 추가 상품의 모집 규모와 운용성과. 1~3호에 이어 4호까지 상품군이 확대된 만큼 IMA가 미래에셋증권의 자산관리·운용 사업에서 차지하는 규모 변화가 확인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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