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만, ZF의 ADAS 사업을 15억유로에 인수하는 계약 체결
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은 12월 23일 독일 ZF그룹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을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가치는 15억유로다. 인수 대상에는 차량용 컴퓨팅 솔루션, 스마트 카메라, 레이더와 ADAS 소프트웨어 기능이 포함됐다.
거래가 완료되면 유럽·미주·아시아에 있는 ZF 임직원 약 3,750명이 하만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하만은 해당 기술을 중앙집중형 컴퓨팅과 디지털 콕핏 로드맵에 결합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용 전자장치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계약 발표 당시 거래 종결은 필요한 규제 승인을 전제로 2026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었다. 따라서 12월에 확정된 것은 사업 인수 계약이며, 실제 사업 이전과 재무 연결은 후속 절차가 남아 있는 단계였다.
2. 업계 최초 2나노 GAA 모바일 AP ‘엑시노스 2600’ 공개
삼성전자는 12월 18일 공식 소개 영상을 공개한 뒤 19일 엑시노스 2600의 세부 사양을 제시했다. 회사는 이 제품을 업계 최초로 2나노 GAA 공정을 적용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소개했다. Arm v9.3 기반 10코어 CPU와 자체 NPU, 엑스클립스 960 GPU를 하나의 칩에 통합했다.
삼성전자 내부 시험 기준으로 CPU 성능은 전작 엑시노스 2500보다 최대 39%, 생성형 AI 성능은 113% 개선됐다고 밝혔다. GPU 컴퓨팅 성능은 전작의 2배, 레이 트레이싱 성능은 최대 50% 향상됐다는 수치도 제시했다. 이 수치는 회사의 내부 시험 결과이며 실제 성능은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모바일 SoC 업계 최초로 열 전달 경로를 개선하는 HPB 구조를 적용해 열 저항을 최대 16% 낮췄다고 설명했다. 2나노 공정과 시스템LSI 설계를 함께 적용한 제품 공개로, 파운드리 선단 공정과 자체 모바일 칩 사업의 결합 결과가 구체적인 사양으로 확인됐다.
3. 두 번 접는 ‘갤럭시 Z 트라이폴드’ 공개와 국내 출시
삼성전자는 12월 2일 화면 양쪽을 안으로 접는 3단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공개했다. 펼치면 253.1mm(10형), 접으면 164.8mm(6.5형) 화면을 제공한다. 접었을 때 두께는 12.9mm, 펼쳤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은 3.9mm이며 무게는 309g이다.
제품에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16GB 메모리, 512GB 저장공간, 5,600mAh 배터리와 2억 화소 광각 카메라가 적용됐다. 최대 3개 앱을 나란히 실행할 수 있고,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태블릿 버전의 삼성 덱스를 지원했다.
국내에서는 12월 12일 단일 모델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359만 400원으로 책정됐다. 이후 중국·대만·싱가포르·아랍에미리트·미국 등으로 순차 출시할 계획을 함께 밝혔다. 삼성전자가 축적해 온 폴더블 기술을 두 번 접는 상용 제품으로 확장한 첫 판매 단계였다.
4. 삼성전자·KT, 1만8,000명 규모 상용망에서 AI-RAN 검증
삼성전자와 KT는 12월 11일 KT 상용망에서 AI 기반 무선접속망 최적화 기술을 검증했다고 발표했다. 6월 시뮬레이션 검증에 이어 실제 상용망에 적용한 것으로, 경기도 성남 일부 지역의 약 1만8,000명을 대상으로 현장 시험을 진행했다.
이 기술은 기지국에 연결된 모든 단말에 동일한 설정을 적용하는 대신, 이동 경로와 사용 패턴에서 반복되는 문제를 학습해 사용자별 무선 환경에 맞는 설정을 적용한다. 양사는 연결 끊김을 반복적으로 경험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적용 전후를 비교했으며, 연결 실패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상용 서비스 출시나 신규 수주가 아니라 실제 통신망에서의 기술 검증이다. 양사는 적용 대상을 다른 상용망으로 넓히고 6G 관련 기술을 계속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5. 스마트싱스, Matter 1.5 기반 카메라 지원 발표
삼성전자는 12월 19일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가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 Matter 1.5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조명·도어록·스위치·센서에 카메라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12월 후반부터 순차 배포할 계획이었다.
Matter 1.5 카메라 규격은 실내외 보안 카메라와 비디오 도어벨 등에 적용할 수 있으며 실시간 영상, 양방향 통신, 움직임 감지, 이벤트 기록과 회전·기울기·줌 제어 기능을 포함한다. 삼성전자는 서로 다른 브랜드와 통신 규격을 스마트싱스 안에서 연결하는 범위를 영상 기기로 확대했다.
발표 시점에는 지원 계획과 배포 시작 일정이 공개된 단계였다. 실제 이용 가능 여부와 기능 범위는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카메라 제조사의 Matter 1.5 지원과 지역별 서비스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Editor’s Comment | Perspective
12월의 삼성전자는 반도체 공정, 모바일 폼팩터, 통신망, 스마트홈과 전장까지 서로 다른 사업에서 다음 성장 축을 구체화했다. 엑시노스 2600과 Z 트라이폴드는 자체 기술을 제품으로 구현한 사례였고, AI-RAN과 Matter 지원은 외부 사업자·표준과 연결되는 플랫폼 확장이었다.
하만의 ADAS 사업 인수 계약은 이 흐름을 차량용 전자장치로 넓혔다. 다만 인수 계약, 제품 출시, 기술 검증, 소프트웨어 배포 계획은 확정 수준이 서로 다르다. 이후 성과를 판단하려면 각 사건이 실제 거래 종결, 판매 확대, 상용 적용으로 이어지는지를 구분해 확인해야 한다.
👀 What to Watch
- ZF ADAS 사업 인수의 규제 승인과 2026년 하반기 거래 종결 여부, 하만으로 이동하는 사업·인력의 통합 진행
- 엑시노스 2600의 실제 탑재 제품과 2나노 GAA 공정의 양산 안정성·출하 확대
-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글로벌 출시 지역 확대와 차세대 멀티폴딩 제품군 전개
- AI-RAN의 추가 상용망 검증 및 스마트싱스 Matter 1.5 카메라 지원 기기 확대
📢 면책 조항 및 출처 안내
출처: 해당 기간의 기업 공시, 공식 발표자료, 국내외 언론 및 신뢰할 수 있는 공개자료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당시 상황과 변화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사실과 사건을 종합해 새롭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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