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K하이닉스, 용인·청주에 총 54조3,246억원 생산시설 투자 결정
SK스퀘어는 8월 7일 자회사 SK하이닉스의 두 건의 신규 시설투자 결정을 공시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2기 팹(Fab)에는 35조2,246억원, 청주 M17에는 19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해 합계 투자 규모는 54조3,246억원이다. 각각 SK하이닉스 자기자본의 29.19%, 15.83%에 해당한다.
공시상 투자기간은 청주 M17이 2026년 8월 7일부터 2031년 4월 30일까지, 용인 2기 팹이 2031년 10월 31일까지다. 투자 목적은 중장기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기반 구축이며, 공시된 투자금액과 기간은 향후 진행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8월 7일은 이사회 투자 결정 시점으로, 해당 날짜에 전체 설비투자가 집행되거나 생산시설이 가동되기 시작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같은 날 SK하이닉스는 보통주 1주당 375원의 분기배당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2,733억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8월 31일이다. 회사는 추가 주주환원 방안도 검토해 3분기 중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 2분기 영업이익 19조2,354억원, 분기 기준 최대 기록
SK스퀘어는 8월 14일 2026년 2분기 연결 매출 3,285억원, 영업이익 19조2,354억원, 당기순이익 18조6,750억원을 발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였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27조5,137억원, 순이익은 27조49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관계기업 지분법이익은 19조2,672억원으로 집계됐다.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 지분 약 20%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만큼 SK하이닉스 등 관계기업 실적이 연결 영업이익에 대규모로 반영되는 지주회사형 손익구조가 이어졌다.
같은 날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가 2023년 발행한 교환사채와 관련해 상반기 3조9,771억원의 파생상품 거래손실을 인식했다고 별도로 공시했다. 이는 교환권 행사와 SK하이닉스 주가 상승 등에 따른 K-IFRS 회계처리로 실질적인 현금 유출이 수반되지 않았다. 상반기 중 교환이 모두 완료돼 반기 말에는 해당 교환사채 관련 추가 파생상품 평가손실 대상도 남아 있지 않았다.
3. NAV 391조9,800억원, 할인율 38%로 축소
8월 14일 공개한 Q2 ’26 Portfolio Update에서 SK스퀘어는 총 순자산가치(NAV)를 391조9,800억원, 주당 NAV를 297만469원으로 제시했다. 8월 13일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NAV 대비 시가총액 할인율은 38%로, 전년 동기 50.1%보다 12.1%포인트 낮아졌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 지분가치는 약 387조1,700억원으로 전체 NAV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SK스퀘어의 기업가치와 자산구조에서 SK하이닉스 비중이 매우 큰 상태가 8월 자료를 통해 다시 확인됐다.
SK스퀘어는 상반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한 데 이어 AI·반도체 중심의 신규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특히 반도체 밸류체인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 투자법인 TGC Square를 통해 미국과 일본의 AI·반도체 기업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 SK하이닉스, 약 40조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후 소각 결정
SK스퀘어는 8월 19일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결정을 공시했다. 취득예정주식수는 보통주 2,407만주이며, 8월 18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정한 취득예정금액은 40조43억4,000만원이다. 공시된 예정 주식수는 당시 발행주식수의 약 3.3%에 해당한다.
취득 예정기간은 8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이며 취득 방법은 장내매수다. SK하이닉스는 이번에 취득하는 자기주식을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취득예정금액과 주식수는 이사회 결의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정된 값으로, 실제 취득 과정의 시장가격과 집행 결과에 따라 최종 취득·소각 주식수와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8월 시점에는 자기주식 취득과 소각을 결정한 단계다.
📝 Editor’s Comment | Perspective
8월 SK스퀘어의 흐름은 핵심 자산인 SK하이닉스와 모회사 SK스퀘어의 변화가 동시에 드러난 달이었다. SK하이닉스는 용인·청주 생산시설에 총 54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결정하는 한편 약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과 소각도 결정했다. 생산 기반 확대와 대규모 주주환원 의사결정이 같은 달에 공개됐다.
SK스퀘어 자체로는 SK하이닉스 등 관계기업 실적이 반영되면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총 NAV 역시 약 392조원으로 제시됐다. 동시에 NAV 대부분이 SK하이닉스 지분가치로 구성돼 있다는 점도 수치로 뚜렷하게 나타났다. 회사는 기존 포트폴리오 정리 이후 신규 자본배분의 방향을 AI·반도체 밸류체인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8월에 공시된 3조9,771억원의 교환사채 관련 파생상품 거래손실은 규모는 컸지만 실질적인 현금 유출이 발생한 영업손실과는 성격이 달랐다. 상반기 중 관련 교환이 모두 완료됐다는 점까지 함께 공개되면서 SK스퀘어의 실적을 볼 때 관계기업 지분법이익과 비현금성 회계항목을 구분할 필요가 있는 손익구조도 확인됐다.
👀 What to Watch
- SK하이닉스가 결정한 용인 2기 팹 35조2,246억원과 청주 M17 19조1,000억원 투자가 향후 실제 집행·건설 일정에 따라 어떻게 진행되는지.
- 11월 19일까지 예정된 약 40조원 규모의 SK하이닉스 자기주식 취득이 실제 어느 규모의 주식 취득으로 이어지고 이후 소각 절차가 완료되는지.
- SK하이닉스가 8월 분기배당 결정과 함께 예고한 추가 주주환원 방안의 구체적인 내용.
- SK스퀘어가 밝힌 반도체 밸류체인 신규 투자와 TGC Square를 통한 해외 AI·반도체 투자가 실제 포트폴리오 편입으로 이어지는지.
- SK하이닉스 지분가치가 NAV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조에서 향후 SK하이닉스 가치 변화와 신규 투자·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SK스퀘어의 NAV 구성에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
주요 자료
- 사건 1 — 신규시설투자등(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 청주 M17 — SK스퀘어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2026-08-07
- 사건 1 — 신규시설투자등(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2기 Fab — SK스퀘어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2026-08-07
- 사건 1 — 현금·현물배당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 SK스퀘어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2026-08-07
- 사건 2·3 — Q2 ’26 Portfolio Update — SK스퀘어 / 2026-08-14
- 사건 2·3 — SK스퀘어,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 SK스퀘어 / 2026-08-14
- 사건 2 — 파생상품거래손실발생(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 SK스퀘어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2026-08-14
- 사건 4 — 자기주식 취득 결정 — 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 / 한국거래소 / 2026-08-19
- 사건 4 — 주식소각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 SK스퀘어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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